은행의 자금 조달 수단에는 아래와 같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예금과 적금 유치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수단)
2. 은행채 발행 (1년 이상의 자금 유치 목적)
3. CD발행 (1년 이하의 단기 자금 유치 목적)
이 중에서 CD의 정의 및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D (Certificate of Deposit) 란?
1. 정의
CD는 Certificate of Deposit의 줄임말입니다.
Deposit 은 "예금", Certificate 는 "증명서"를 뜻하는 단어이므로, 한국어로는 CD를 "예금 증서"라고 번역할 수 있겠지만, 정식 명칭으로는 "양도성 예금 증서"라고 합니다.
2. 특징
(1) 양도가능, 해지불가
CD는 "예금"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지만, 예금과는 달리, 중도해지할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예금은 양도, 즉 타인에게 권리를 넘겨줄 수 없는 반면에 채권은 매매를 통해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는데, CD도 채권처럼 양도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CD를 "양도성" 예금증서라고 하는 것입니다.
(2) 1년 미만의 만기
CD의 만기는 3개월, 6개월, 1년 만기가 많습니다.
(3) CD금리의 활용
금융투자협회에서는 다수의 증권사에서 집계한 평균금리로 3개월(91일) CD고시 금리를 매일 게시합니다. 이 금리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CD는 양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현금이 필요할 경우, 양도 불가능한 예금보다는, 양도할 수 (매각할 수 ) 있는 CD를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CD금리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예금금리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CD는 예금과 달리 해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돈이 필요할 때 CD는 자금 마련에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용 CD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