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을 분류하는 기준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에 따라 나누자면, 이표채, 복리채, 할인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자를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받으면 이표채, 이자를 유보시키고 복리로 투자하자 받으면 복리채, 받을 이자만큼 싸게 파는 할인채라고 합니다.
이표채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해두었으니, 이번 블로그에서는 복리채와 할인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리채란?
(1) 복리채의 특징
복리채도, 이표채와 마찬가지로, 발행 이율에 따라 정기적으로 이자가 발생됩니다.
다만 이표채는 발생된 이자를 중간에 투자자에게 지급해 주지만, 복리채의 경우 자동으로 재투자가 되어 원금과 함께 누적된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유보된 이자에 이자가 추가되는 복리형태로 원금이 불어나기 때문에 복리채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2) 복리채의 예
대표적인 복리채로는 국민주택채권, 지방채가 있습니다.
은행 후순위와 같은 장기금융채 중 일부, 특수채도 복리로 발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복리채의 장점
중도에 이자가 지급되지 않으므로 중도에 현금흐름을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리혀과로 인해 이자가 커져 투자 효과가 높습니다.
할인채란?
(1) 할인채의 정의
채권을 사면 만기일에 액면가를 지급받게 됩니다.
그런데 채권 보유시 받게 되는 이자금액만큼 액면가를 싸게 발행하는 채권이 있는데, 이를 할인채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발행금리가 5%인 1년만기 10000원짜리 할인채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 얼마의 금액이 있으면 5%로 투자시 1년 후에 10000원을 받게 될까요?
현재가격 × 1.05 = 10000
이 되어야 하니, 현재 가격은 10000을 1.05로 나눈 가격인 9524원이 될 것입니다.
이 채권은 9524원에 판매되어 1년 후 10000을 지급하며, 그 외에 지급되는 이자는 없습니다.
(2) 할인채의 예
주로 1년 이하 만기 은행채가 할인채로 발행됩니다. (2년 이상의 채권이 할인채로 발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CD, CP, 전단채 등 잔기상품이 할인채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