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을 발행주체별로 분류하면 크게 국채, 지방채, 공사채, 금융채, 회사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사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채란?
1.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주식을 발행하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주식을 추가로 발행한다면 기존 주주들에게 자금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고, 만약 제 3자에게 주식을 교부한다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하나당 이익(EPS: earning per share)이 감소해 투자수익이 감소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서 자금을 도달하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 은행 대출보다 유리한데, 대출의 경우 1~2년 후 상환을 해야 하거나 재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채권은 3년 이상의 정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회사채의 신용등급
공사채, 금융채처럼 회사채도 발행한 회사의 채무 이행 능력에 따라 신용등급을 부여받습니다.
가장 높은 AAA등급부터 가장 낮은 D 등급이 있습니다.
BBB등급부터는 위험도가 큰 대신 금리가 높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율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업의 신용도 변화에 유의해야 합니다.
3. 회사채의 장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만약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도산하는 경우 주주보다 먼저 잔존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갖는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채권 (주식 관련 사채)
회사채를 발행하는 주체는 주식회사 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회사채뿐만 아니라 주식과 관련된 채권들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교환사채(EB: Exchangeble Bond) 등이 주식 관련 사채입니다.
이런 사채들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이들 채권은 이자율 수준이 일반 회사채보다 낮지만 부가적인 권리가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일반 사채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식관련 사채의 종류
1. 전환사채 (CB: Convertible Bond)
채권을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convertible) 권리를 갖고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2.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발행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면 그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3.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채권을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채권입니다.
전환사채는 채권을 주식으로 만드는 것이고, 교환사채는 채권과 주식을 맞바꾸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회사채의 여러 종류들 가운데는 전자단기사채, ABS, MBS, 보증채 등이 있지만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